인생 성공을 위해 제일 먼저 할 일
나는 물건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도 같은 물건을 2개씩 산다. 소모품인 경우는 처음 것을 쓰고 두번째 것을 오픈 할 때 또 2개를 사서 쟁여놓는다. 선반마다 옷장마다 물건이 가득하다. 저장 강박증인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할 즈음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의 TIDYING UP이라는 흥미로운 다큐를 보게되었다.
곤도 마리에 정리의 힘
그녀는 정리를 할 때 설렘을 핵심기준으로 정한다. 어떤 물건을 정리하려고 할 때 물건에 손을 대고 감촉을 느껴본다. 그리고 설레는 지 아닌지를 통해 정리를 결정한다. “두 손으로 물건을 만져보세요. 아직도 설렘을 주나요(spark joy)? 설렘이 없으면 버리세요.”
나에겐 정리 정돈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일본인 ‘정리의 여왕’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이 신박했다.
예를 들어, 가지고 있는 옷을 전부 꺼내놓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옷이 얼마나 많은 지 반성을 한 후에 입을 옷만 다시넣고 나머지는 GOODWILL이나 기부단체에 전부 보낸다. 옷이나 물건을 처리할 때 그냥 정리하지않고 나름의 감사의 표시를 한 후 정리를 한다. 예를 들어 운동화를 더이상 신지 않게 되면 이 물건에게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다 등의 인사를 하고 기부를 하던지 버리는 형식이다.
내가 작년에 보았던 곤도 마리에의 다큐 대신 새로운 그녀의 다큐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다. 작년 곤도 마리에가 미친 영향력은 미국 내에서 제법 컸던걸로 기억한다. 미국은 소비문화가 경제동력의 주역이라고 할만큼 미국의 소비는 엄청나다. 쇼핑문화로 인해 남아돌거나 심지어 뜯지도 않은 옷가지들, 소품들이 각 가정마다 넘쳐난다. 작년에 곤도 마리에 덕분에 미국내에 기부단체 및 재활용 가게에 물건 기부율이 다른 해에 비해 높았다고 한다. 일본의 미니멀리즘을 장착한 듯한 곤도 마리에의 정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고 나도 따라해보면서 정리했었다.
마스다 미츠히로의 청소력
10년도 더 전에 보았던 책이 있는 데 마스다 미츠히로의 "청소력"이라는 책이다.
말 그대로 "청소의 힘"이라는 뜻이다. 일본 청소 전문가 마스다 미츠히로의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청소가 단순히 집안을 깨끗하게 하는 행위만이 아니라, 운과 행복을 불러들이는 비결을 가지고 있다고 설파했었다. 나는 쉽고 간결하지만 내용이 가치가 있어 매우 인상깊게 읽었다. 당시에 청소와 쓸고 닦는 것이 너무 귀찮았던 나에게 적잖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도서였다.
우리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바꾸는 힘
마리에 곤도가 강조하는 정리나 마스다 미츠히로가 말하는 청소는 정말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을까?
마리에 곤도의 다큐멘터리에 그 예가 실제로 나온다. 곤도의 지시에 따라 정리하다 인생이 바뀐 경험을 하는 의뢰인을 볼 수있다. 방송에서 육아를 시작한 뒤 집이 엉망이 돼 다툼이 잦아진 부부가 곤도의 지휘 아래 몇주 동안 집을 정리한 뒤 평화를 되찾은 에피소드가 나온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짐을 정리하는 아내, 집 전체가 창고나 다름없는 ‘빈 둥지’ 노부부, 동성커플 등이 무질서한 집을 정리하면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마스다 미츠히로는 작은 움직임에서 나오는 효과에 주목한 청소 전문가이다. 그의 청소법은 작은 공간부터 시작하여 전체를 청소하라고 권한다. 작은 부분부터 청소를 시작하면 누락된 곳이 없이 철저히 정리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게.시작하므로 부담이 없게된다. 이처럼 청소를 통해 공간의 정리됨과 청결한 비쥬얼이 주는 이득은 생각보다 매우 커 보인다. 정신적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과학적인 설득력은 떨어질 수 있지만 청소력이란 책에서는 청소의 기본원리를 공간에너지로 규정해서 운과 행복이 청소를 통해 들어온다는 점도 흥미로울뿐 아니라 당장 실행하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조던 피터슨
조던 피터슨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저서에서 방을 정리하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그는 개인의 공간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의 이유를 통해 매우 진지하게 강조를 한다
그는 개인 공간의 청결함이 심리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정리된 환경은 마음의 안정성을 증진시킬 수 있으나 반대로 지저분하고 혼돈스러운 환경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개인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이 자기 책임감과 통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방을 정리하는 행위는 자신의 일상적인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것이다.
그리고 방을 정리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 조던 피터슨 교수가 자주 언급하는 행복과 관련된 개념을 말한다. 조금 더 청결하고 정돈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행복과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의 공간이 깨끗하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고, 이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주변을 보면 사실 정리나 청소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나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끈다고 한다면 누구나 어떻게든 해보려 하지 않겠나싶다. 공간을 나누어 한 파트씩 버릴 것과 간직할 것을 정리해보자.
내 어릴적 기억에 나의 어머니는 복잡한 일이 있으면 옷장을 열어 정리를 하시곤 했다. 정리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솔루션이나 힘을 얻는 것 같았다.
곤도가 이야기 하듯 물건이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고, 있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우리의 욕구를 분리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청소와 정리를 통해 얻는것이 그저 주변공간을 치우는 게 아니라 우리의 피곤한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중요한 행위가 아닌가싶다. 마치 깨끗한 캔버스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는 것처럼 정돈된 공간은 우리에게 삶의 변화를 위한 촉매를 주지않을까?
정리와 정돈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갖는 경험을 시작해 보면 우리가 원하는 성공의 첫 삽을 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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