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자세(수면자세), 성격 그리고 심리
잠이 정말 중요하지요. 전날 밤에 숙면을 취한 날은 하루가 개운하고 활기차게 시작됩니다. 반면에, 잠을 설친 날은 누가 말도 걸지 않았으면 좋겠고 두뇌회전도 느려서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잠을 잘 때 자세도 중요합니다. 엎드려 자면 호흡에 문제기 있을 수 있고, 옆으로 자면 목이나 얼굴특정부위에 주름이 더 빨리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반듯하게 누워서 자라는 등, 사람들의 경험이나 들어서 아는 비정확한 상식들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제법 설득력 있고 믿을 만한 이야기도 있긴 해요.
저는 어릴 때는 웅크리고 옆으로 자곤 했었는 데, 어른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 반듯이 누워서 잡니다.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잠자는 자세가 성격이나 심리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았어요.
자료를 찾아보니 정말 관련이 있나 봅니다. 찾아본 자료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수면자세와 심리와의 관계
수면자세와 심리가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적 삶과 사고방식과 관련된 우리의 잠재의식이 자는 모습, 수면자세로 통해 일부분 보인다는 겁니다. 우리가 일상생활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타일이나 일을 처리하는 방법, 어떤 사건이나 사안에 대응하는 방법 등의 모든 행동과 생각들이 우리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주고받아 머물게 되지요. 잠재의식을 특정한 행동과 사고를 통해 영향을 받아 스스로도 모르게 잠을 자는 방법, 방식으로 보여준다는 겁니다.
세계적인 수면 심리학자인 던켈박사는 수면 자세와 성격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여러 연구를 수행한 분이신 데요. 요새 말로는 수면과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분이 1977년 헤이너만에서 출판사에서 책을 한 권 내었는 데요. "수면의 자세 : 몸이 말하는 밤의 언어"라는 책이었어요. (DR. SAMUEL DUNKELL WROTE THE BOOK "SLEEP POSITIONS: THE NIGHT LANGUAGE OF THE BODY. THE BOOK WAS PUBLISHED IN 1977 BY HEINERMANN.) 이 책에서 던켈박사는 "사람의 수면자세가 사람의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The way we sleep reveals the way we live")라고 말합니다. 즉, 잠자는 방식으로 신경증, 성실성, 외향성, 동의성, 개방성 등으로 분류되는 성격 특성을 알 수 있다는 과학적 이론을 밝혀낸 것이지요. 심지어, 유럽성격저널은 이번 주에 질 높은 수면을 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서 약 5년 후에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수면의 질은 자세를 거론하기에 앞서 무척 주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면의 자세와 사람의 심리관계
4가지의 수면자세로 알아보겠습니다.
1. 옆으로 눕기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고 자는 자세 같아요.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들은 대체로 믿음직스럽고, 평온한 성향에 동시에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이 많다고 합니다. 사교성이 높은 사람들인가 봅니다. 지나간 과거는 후회하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는 두려워않는 긍정적인 사람들이랍니다. 변화나 예상 못한 상황에도 적응력이 높고 대체로 긍정적인 면이 많답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고 심리적인 상처에 쉽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팔을 뻗어서 잔다. 특정한 누군가와의 관계나 연결을 간절히 바라고 동시에 관계의 지속성이나 관계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성향이 보입니다. 삶에 대해 이성적인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경험에 열려있지만 타인을 동시에 의심하는 복잡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결정을 하고 나면 그 결정에 충실한 성향입니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옆으로 누워 잔다. 삶에서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베개는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 연인, 가족 구성원을 의미하고 그들과의 유대를 무척 중요시 여기는 겁니다. 연인과 잠을 잘 때 꼭 안거나 다리나 팔을 두르는 자세는 배려심이 강하고 케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ㄷ 자 모양으로 모든 팔다리를 뻗어 옆으로 누워 잔다. 소위 강아지 잠자는 모습을 연상하면 될 듯합니다. 세상의 모든 경험을 아무런 편견 없이 있는 그래도 순수히 받아들입니다. 이런 잠의 자세를 가진 이들은 초면에 만난 이들과도 친근하게 지낼 줄 아는 성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과 관계가 좋은 편입니다. 오히려 사람을 너무 신뢰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무릎이 배에 닿을 듯 웅크리고 한쪽 손을 베개아래나 볼 아래에 끼워 넣고 잔다.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의 감정선을 잘 읽고 좋든 싫든 감정을 잘 다루는 스타일입니다. 외모는 차가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내면의 감정이 풍부한 사람으로 친구나 연인으로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2. 웅크리고 자기
엄마 뱃속에서의 태아처럼 웅크린 채 잠을 자는 자세는 심리적으로 보호받고자 하는 욕구, 이해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자세는 실제로 외부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왔을 때 문제로부터 잠시 나를 보호하고 쉬게 해 주는 데 도움을 주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웅크리고 자는 이 자세는 경계심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타인을 향한 신뢰감이 낮고 외부로는 강한 척을 하지만 내면은 감성적이고 여린 것이죠.
이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가까운 가족이나 어릴 때부터 양육에 함께해 주었던 이들과 있을 때 가장 큰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요. 이들은 내향적이고 조금은 예민하고 MERCY가 많고 양심적인 사람들이 많답니다. 혼자 하는 일을 즐기기기에 그림이나 글쓰기 혹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댄스 같은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던켈 박사는 연구 중에 웅크리고 자는 사람들의 감정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긴장감이 높아서 삶을 즐기는 데 소극적인 편이라 합니다. 이들은 깨어있는 동안 버림받는 감정을 표현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아내었다고 하네요. 이들은 그만큼 새로운 환경이나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소극적이고 수줍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이들과는 편안하고 즐기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3. 엎드린 자세로 자기
엎드려 자는 자세는 일반적으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데 의외로 주변에 꽤 있어서 적잖이 놀랐는데요. 엎드리고 자는 자세는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가,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도자의 성향도 강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대인관계가 대체로 좋지만 차갑고 예의가 없어 보일 때도 있다고 해요. 이성적인 면이 강해서 대립보다는 중립적인 점에서 해결점을 찾아내는 해결사의 기질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일 때는 따뜻하고 친근한 인상이 느껴진답니다. 스스로의 잣대가 엄해서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요.
덧붙여, 던켈박사는 엎드린 자세의 수면자들은 충독적이고 불안하고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경향을 지적했어요. 맘의 깊은 곳에는 스스로에 대해 불안하고 자존감이 낮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이들의 직업군들은 관리직, 은행이나 회계분야의 일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머리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리고 손을 베개 위나 주변에 올리고 잔다. 스카이다이빙 자세라고 하는 이 자세는 자유낙하하는 스카이 다이빙 자세라고도 하는 데, 사교적인 사람들, 장난기 있고 자유로운 성향을 가진 모험가들이 이러한 자세로 잠을 잔다고 합니다. 말을 할 때 필터 없이 다 말해버리는 바람에 논란거리가 되거나 오해를 사기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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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똑바로 누워 자기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은 타인의 중심에 서서 주목을 받는 것을 즐기지만 동시에 매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과 잘 어울립니다. 당당하고 존재감이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기준에 맞지 않거나 관심 없는 주제들에는 개입하지 않는 편입니다. 스스로에게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목표지향적으로 계획안에서 성실하고 세심합니다. 체계적인 삶을 지향합니다. 침대에서 자기 전 계획이 현실이 되는 상상을 하는 이들도 많으며 자존감이 높고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과 자유로움이 높은 성향입니다. 다른 수면자세보다 경험과 감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더 세분화하면
다리와 팔을 곧게 편 상태로 잔다. 일반적으로 내성적이고 조용하지만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팔과 다리를 대자로 쭉 뻗고 잔다. 이렇게 잠을 자는 사람은 친구들과의 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관심사의 주인공을 즐기는 성향이 아니며 말을 잘 듣는 좋은 경청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지를 해주며 공감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똑바로 누워서 머리나 베개 아래로 두 손을 대고 잔다. 주변인들에게 충실하며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인생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낙관주이자입니다.
잠을 자는 자세는 자면서 여러 차례 바뀌기도 합니다. 한 자세로 계속 잠을 자는 이들도 있고요. 잠재의식과 관련해서 들여다본 잠의 자세입니다. 완전한 일반화로 보기에는 아직 연구해야 할 양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점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자료:
코미디 닷컴 2023년 11월 1일
워싱턴포스트 신문 https://www.washingtonpost.com/SLEEP POSTION BY Suzanne Fields 1977. Apri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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